싸이월드 홈페이지 다시 열렸다…일부 복구 시작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10.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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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불안정하지만 PC·모바일 앱 접속 가능해져

싸이월드 홈페이지 다시 열렸다…일부 복구 시작


며칠 동안 접속이 불가했던 2000년대 국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싸이월드 홈페이지가 복구를 시작했다.

14일 밤 9시 현재 싸이월드 웹사이트 메인 화면은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서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접속 시간이 지연되기는 하지만 일부 서비스가 복구되면서 메인 화면은 나타나는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싸이월드 측이 사이트 복구를 위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현재 PC와 모바일 접속이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구 의지는 있지만 인력적인 문제가 있어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도메인 검색 서비스에 따르면 싸이월드 도메인은 다음달 12일부로 만료된다. 해당 주소는 싸이월드 법인이 설립된 1999년 이후 매년 갱신됐다.

싸이월드 접속불가 상태가 수일째 이어지면서 2000년대 싸이월드 추억을 공유하던 3040대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사전 고지 없이 웹사이트 접속이 먹통이 되면서 사진 등 데이터를 미리 내려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 확인 결과 싸이월드 게시물은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안전하게 보관된 상태다. 싸이월드 측이 사이트 복구 의지를 정부에 전달한 만큼 정상적인 서비스 접속도 수일 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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