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붙은 지인 살해한 50대 중국동포 체포

경찰,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시비가 붙은 지인을 살해한 50대 중국동포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해 혐의로 50대 중국동포 여성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한 고시원 계단에서 지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범행을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의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A씨와 B씨의 다툼은 B씨가 A씨의 책을 훔쳐가 놓고 아직까지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확인한 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