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3년물·10년물 보합…"금통위까지 관망세"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10.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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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부분합의)은 지난주 선반영되며 4거래일 연속 금리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보합인 1.281%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0.008%포인트 오른 1.35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보합인 1.488%, 20년물은 0.005%포인트 내린 1.473%로 장을 마쳤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한국 채권시장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 부분 지난주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채권시장의 초점이 무역협상보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맞춰지면서 당분간은 특정 포지션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심으로 인한 피로감과 불안감이 여전하며, 금리 상승도 하락도 쉽지 않은 국면"이라며 "당분간은 금통위 결과를 기대하는 휴지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의 채권 담당 애널리스트 사이에선 오는 16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선 25bp 인하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 연구원은 "경기 및 물가 대응 차원에서 기준금리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정책 공조 시즌에 접어들면서 내년 중 추가 인하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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