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이 콘셉트/사진=토요타
토요타는 오는 2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 모터쇼 2019' 미라이 콘셉트(MIRAI Concept)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라이 2세대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발맞춰 일본 수소 사회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라이는 일본어로 미래를 뜻한다. 내년 말부터 일본뿐 아니라 북미·유럽 등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미라이 콘셉트/사진제공=토요타
넥쏘와 미라이는 한·일 수소기술 경쟁의 축소판이다. 양국은 수소사회 주도국 선점을 위한 총성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가 2013년 투싼 모델을 기반으로 세계 첫 수소전기차를 양산했고, 그 이듬해 토요타가 세단 형태의 미라이 1세대를 내놓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용 수소전기차 모델 넥쏘로 본격적인 수소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특히 일본 수소전기차(혼다 클래리티 포함)와 달리 최근 세계적 흐름인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형태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넥쏘는 1948대 판매돼 미라이(1549대)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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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형제 계열사인 기아차도 이르면 내년에 수소전기차를 내놓고 미라이에 협공을 가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수소전기차는 세단 형태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경우 현대·기아차가 다양한 스타일의 수소전기차로 경쟁력 우위를 지닐 수 있다는 평가다.
미라이 콘셉트 내부/사진제공=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