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액상형 '전자담배 폐질환' 의심환자 발생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10.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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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16일 뉴욕의 판매점에 전시된 흡입식 액상 전자담배 상품들. 미국의 대형유통회사들은 사망과 발병이 잇따라 발생한 이 제품들에 대한 당국의 규제강화 움직임에 대비해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뉴욕= AP/뉴시스올 9월 16일 뉴욕의 판매점에 전시된 흡입식 액상 전자담배 상품들. 미국의 대형유통회사들은 사망과 발병이 잇따라 발생한 이 제품들에 대한 당국의 규제강화 움직임에 대비해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뉴욕= AP/뉴시스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해 중증 폐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국내에서도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이 의심되는 사례가 보고됐다고 14일 밝혔다. 질본은 폐질환과 액상형 전자담배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와 질본 소송 조사연구팀을 구성했다.

국내에 앞서 미국에서는 관련 질병 의심사례 530건, 사망사례 8건이 보고됐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11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금연정책전문위원회' 심의를 열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질본 관계자는 "여러 사례를 수집해 임상 및 역학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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