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내년 초등돌봄 수요 조사…예비초등생도 대상

뉴스1 제공 2019.10.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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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설문조사로 25일까지 실시…전체 수요 파악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대상…신청은 추후 사업별로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2020학년도 초등돌봄 수요조사 중 지역돌봄 안내 지도. (교육부 제공) ⓒNews12020학년도 초등돌봄 수요조사 중 지역돌봄 안내 지도. (교육부 제공) ⓒNews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2020학년도 초등학생 돌봄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15일부터 범부처 합동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학부모들이 쉽게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25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로 실시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1~5학년과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유치원·어린이집의 예비취학아동 학부모다.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시·도 교육청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통해 수요조사를 한다. 설문조사에는 3분 안팎이 소요된다. 휴대전화가 없는 학부모나 보호자는 서면조사로 참여할 수 있다.



학부모들은 모바일에서 자녀가 수업 시작 전·후 돌봄이 필요한지, 필요한 시간은 언제인지, 초등돌봄교실·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중 어떤 유형의 돌봄서비스를 희망하는지 등을 체크하면 된다. 지역별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정보도 지도로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내년 새학기 초등돌봄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 수요조사 시기를 앞당겨 재학생과 신입생 모두 10월에 실시한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재학생은 12월, 신입생은 이듬해 1월 예비소집 때 돌봄수요를 파악했다.



수요조사 결과는 11월에 온종일 돌봄 정책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제공한다. 전국의 초등돌봄 수요뿐 아니라 시·군·구별 수요를 파악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초등돌봄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전체적인 수요 파악을 위한 조사로, 실제 돌봄 신청 조사는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사업별로 할 예정이다.

강주홍 교육부 온종일돌봄체계 현장지원단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정책 수립을 위해서 정확한 돌봄 수요파악이 중요하다"며 "온종일 돌봄 정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의 법제화 등 제도적 정비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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