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11일엔 한국당이 민주당 역전"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2019.10.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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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라디오인터뷰서 "현 정부서 정당 지지율 격차 최저"

2019년 10월 2주차 정당집계서 민주당을 추월한 한국당. / 사진 = 리얼미터2019년 10월 2주차 정당집계서 민주당을 추월한 한국당. / 사진 =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현 정부 들어 가장 좁혀졌으며, 일간 조사에서는 역전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50)는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2주차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지지율이 30% 중반까지 올랐으나 한·일관계 악화 소식 때문에 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금요일(11일) 일간 조사에서는 34.7%를 기록해 33%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을 1.7%차이로 앞섰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주 7~11일 한글날(10월 9일)을 제외한 나흘간 전국의 유권자 4만7232명에게 통화해 2502명이 응답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이다.

이 대표는 '진보·보수는 결집했을 것 같으니 중도층의 움직임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무당층(중도층)이 한국당 쪽으로 집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당층에서 5.3%가량 한국당이 앞서는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전체 지지율이 (한국당에)붙은 모습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서도 "41.4%로 긍정 평가가 지난 주 대비 3% 하락한 역대 최저치다. 부정 평가 역시 56.1%로 주간 집계로는 최고치다"라면서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산관리자로 지목된)김경록 PB의 인터뷰 왜곡 논란이 있었던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낙폭이 매우 컸다. 검찰과 언론이 유착했다는 진보 측의 반론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언론 탄압으로 본 중도층이 많았던 것 같다"고 지지율 하락 이유를 분석했다.

보수층과 진보층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각각 "(문 대통령에 대해)보수층은 82%의 부정 평가가, 진보층은 74%의 긍정 평가가 나왔기에 중요한 것은 중도층"이라고 말하면서 "중도층은 64.1%의 부정 평가가 나왔다. 중도층이 움직인 결과가 부정 평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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