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1703' 인증을 받은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사진제공=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일반적인 단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달리 전면뿐 아니라 후면을 통해서도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흡수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한 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모듈을 양산·출시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하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UL'은 지난해 2월부터 'UL1703' 인증 품목을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일반 태양광 모듈로 구분하고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선 더욱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이번에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충격’ 등 총 13가지 시험에서 모두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UL1703' 인증 획득으로 태양광 모듈 설치와 인허가를 받을 때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주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홍창직 BS사업본부 솔라개발담당 상무는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국내 최대 출력은 물론 전면 효율 19.5% 등 최고 효율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대 520W(와트) 출력 성능 지원으로 전면 출력은 72셀(Cell) 기준으로 최대 400W까지 지원하며 후면 출력도 설치 환경에 따라 전면의 최대 30%까지 추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게 LG 설명이다.
LG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생산 시 일부 저가 셀을 수입해 모듈을 제작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자체적으로 철저히 품질 검사한 셀을 사용해 모듈을 직접 제작하고 생산한다.
홍 상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 정책을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적용한 것도 강점"이라며 "25년간 무상으로 제품 보증을 해주고 모듈 출력 성능의 경우 전면 출력 기준 95.4%까지 보증해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양면발전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