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인지도…중장기 잠재력 ↑-SK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10.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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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350원 ▼900 -2.08%)에 대해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지도가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인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78억원과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증가하고 7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영현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 및 대주주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이에 따라 11월 제대를 앞둔 빅뱅(승리 제외)의 컴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다만 지난 6개월간 진행된 국세청의 YG 세무조사는 지난 9월 60억원 추징금 부과로 마무리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빅뱅 등 아티스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과 주가 상승이 동반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 중 하나인 블랙핑크는 BTS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이돌 그룹으로 꼽힌다"며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콘서트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 인지도가 높아 YG의 동남아 현지화에 있어 경쟁력이 돼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4분기부터는 악동뮤지션 신규 앨범과 10월 위너의 아시어 투어로 실적회복이 진행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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