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구충제' 복용 시작한 김철민 "1% 기적을"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0.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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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암 말기 개그맨 김철민,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페친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잘 버티고 있다"

김철민이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 구충제 사진과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김철민이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 구충제 사진과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구충제'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11일 페이스북에 "페친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잘 버티고 있다"며 "펜벤다졸 잘 복용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복용하고 있는 개 구충제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어 "1% 기적도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하는 '대학로의 사나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8월7일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며 9월24일에는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모험을 해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가 시도하고 있는 암 치료법은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한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바 있다.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를 먹은 뒤 완치됐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강아지 구충제는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23일 강아지 구충제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부작용이 우려되니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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