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아내 박선영씨(왼쪽), 정찬성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정찬성은 자신이 신체적으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정상급 파이터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정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찬성은 방송 최초로 6세·3세 두 딸과 13개월 막내 아들, 그리고 아내 박선영씨를 공개했다. 정찬성은 "이제 싸우는 이유가 바뀌었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고 싶으니까 (챔피언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내 가족이 더 중요한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그는 "(남편이) 안와골절이 된 적이 있다. 아빠가 피눈물을 흘리니까 딸 아이가 말을 못 하더라. 아이들도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으로 기절한 걸 눈 앞에서 본 적이 있어서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걱정했다.
정찬성은 "내가 말도 하고 경기 후에 파이트머니 서류에 사인도 했다는데 나는 그 당시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이제는 내 가족을 지키려고 경기를 한다. 내가 기억을 잃었는데 우는 아내에게 '괜찮아'라면서 안아줬다고 하더라. 아내를 무척 사랑해서 그랬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찬성은 오는 12월21일 세계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8)와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