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아내 박선영씨(왼쪽), 정찬성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정찬성이 사부로 등장했다. 정찬성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실제 선수들이 받는 지옥훈련을 함께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UFC에 신체 능력치를 측정하는 기관이 있다.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보통 선수들이 포기하는 구간이 있는데 내가 챔피언급 선수들보다 더 많이 한다고 나오더라. 내가 포기를 하지 않으니까 센터 트레이너들이 '네가 왜 좀비인지 알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그는 "(남편이) 안와골절이 된 적이 있다. 아빠가 피눈물을 흘리니까 딸 아이가 말을 못 하더라. 아이들도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으로 기절한 걸 눈 앞에서 본 적이 있어서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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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내가 말도 하고 경기 후에 파이트머니 서류에 사인도 했다는데 나는 그 당시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이제는 내 가족을 지키려고 경기를 한다. 내가 기억을 잃었는데 우는 아내에게 '괜찮아'라면서 안아줬다고 하더라. 아내를 무척 사랑해서 그랬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찬성은 오는 12월21일 세계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8)와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