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담당 CEO에 아우디·벤틀리 출신 영입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10.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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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담당 CEO 영입...북미 제네시스 판매 및 브랜드 전략 강화 기대

/사진제공=제네시스 브랜드/사진제공=제네시스 브랜드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에서 벤틀리, 아우디 등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어온 마크 델 로소(사진)를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에 합류할 마크 델 로소 CEO는 북미 지역 제네시스 판매와 브랜드 전략을 맡는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담당과 한국 본사 제네시스 사업부의 지휘 아래서 일한다.

마크 델 로소는 25년 이상 자동차 산업에 몸을 담으면서 그 중 20년 이상을 벤틀리, 아우디, 렉서스 같은 고급 브랜드에서 일한 전문가다.



특히 아우디 미국법인 COO 재직 당시 77개월 연속 판매 증가 기록을 세워 연간 20만대 판매 목표를 계획보다 5년이나 앞서 달성했다. 벤틀리 미국법인에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딜러망을 정비하는 등 벤틀리 미국 사업 전반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는 "마크 델 로소 CEO의 합류는 제네시스가 북미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는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 미국에서 제네시스의 사업 전략과 운영을 맡았던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북미 COO는 이번 마크 델 로소 CEO의 합류로 미국에서의 판매 및 마케팅 전개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 북미 딜러망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신차 출시를 통해 미국 판매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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