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9.10.10. 【아산=뉴시스】 박영태 기자 = [email protected]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4일 수보회의에 이어 18일 청와대로 주한 외교단을 초청, 리셉션을 갖는다. 민생과 외교를 아울러 챙겨야 할 국정을 챙긴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조국 정국을 극복하고 정치적 혼란을 탈피하겠다는 메시지를 강화해 왔다.
청와대는 이처럼 조국 정국 말고도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사건' 핵심인 윤중천씨과 관계가 있지 않느냐는 의혹도 '노코멘트'를 통해 선을 그었다.
물론 검찰이 앞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과정을 거론한 데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 측면도 있다. 검찰이 윤 총장 관련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다. '윤석열 검증'의 주체는 조국 장관(당시 민정수석)이다.
청와대는 이처럼 조국-윤석열 논란이 국정 전반을 뒤덮는 것은 차단하는 한편 법무부-검찰의 개혁안 추진을 독려하고, 국회에서 검찰개혁 관련법을 조속히 처리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검찰을 둘러싼 논란 역시 '정쟁'보다는 개혁으로 이어가고, 개혁 성과를 바탕으로 국정 전반의 동력을 회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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