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돼지도축검사 중 돼지열병 의심신고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9.10.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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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확신시 15번째 감염 사례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경기 파주시 한 양돈농장에서 굴삭기가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경기 파주시 한 양돈농장에서 굴삭기가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연천군 내 모든 돼지를 없애기로 한 가운데 이 지역 돼지 도축 검사 중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연천군 백학면 돼지농장 비육돈(고기용 돼지)을 수매 도축하다가 해체검사 과정에서 돼지열병 의심 돼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축장은 즉시 도축을 중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ASF 확진 판정이 날 경우 연천군 내에 다른 농장에서도 이미 감염된 곳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도축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과 가축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도축장은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연천에서는 지난달 18일과 이달 9일 두 차례에 걸쳐 ASF가 발생해 정부는 연천 관내 모든 돼지를 수매나 도축해 살처분 방식으로 없애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확진된 후 이달 9일 연천군까지 총 14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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