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근접 '하기비스', 국내도 간접영향 초속 12~18m 강풍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9.10.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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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날씨 전국 대체로 맑아…제주도는 너울성 파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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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바닷가에 파도가 일고 있다. 2019.10.02 kjm@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바닷가에 파도가 일고 있다. 2019.10.02 [email protected]


12일 날씨는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으로 곳곳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중국 고기압과 기압 차가 커져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2∼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원 영동 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 풍속이 최대 초속 25∼30m(90∼110㎞)로 부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산행 시 강풍에 유의해야 하며,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의 나들이객은 강풍과 너울 등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다만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도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낮 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6.0m, 동해 앞바다에서 1.5∼6.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5∼3.0m, 남해·동해 2.0∼7.0m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남부와 동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와 방파제,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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