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환영의 의미로 보랏빛으로 물든 리야드 시내. / 사진 = 트위터
방탄소년단은 11일 오후 7시 30분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는데, 이에 대한 환영의 의미로 '상징 색깔'인 보랏빛 조명을 점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2016년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서 공연한 바 있으며, 이번 공연은 사우디 역사상 최초의 비아랍권 가수 스타디움 공연이다.
방탄소년단의 방문을 기념해 보라색으로 물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사진 = 트위터
이를 두고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할시(25·Halsey)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 '엘비스 듀란 쇼'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에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보라색 조명이 켜진 것은 너희 방문을 기념하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방탄소년단이 덤덤한 반응을 보 이자 할시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올림픽 정도는 되어야 저 조명을 바꾼다. 나도 조명을 바꿔 본 일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 외에도 영국 런던의 타워브릿지나 '축구의 성지'웸블리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이 방탄소년단을 위해 보라색 조명을 점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