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공모가 82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425대 1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0.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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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 등 고려해 합리적 범위에서 공모가 결정"…이달 14~15일 청약 뒤 24일 코스닥 상장

엔바이오니아는 지난 7~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8200~1만300원) 최하단인 8200원으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엔바이오니아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83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425.8대 1을 기록했다.

엔바이오니아 공모 금액은 약 91억원, 공모가 기준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약 609억원이다.



엔바이오니아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습식 복합소재 국산화 기술력은 물론, 다양한 제품 상용화를 통해 수익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최근 증시와 IPO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Wet-laid) 공정으로 복합소재를 개발 및 양산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소재 국산화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IPO(기업공개)를 계기로 생산설비를 확대해 보다 고도화된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 차세대 첨단 복합소재 개발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엔바이오니아는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엔바이오니아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많은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차세대 소재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정수, 공기청정, 자동차, 건설 등 전방 시장을 다각화하며 소재 국산화 대표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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