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클라이튼'에 안랩 합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10.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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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 의사결정 및 합의노드 운영 참여

카카오 블록체인 '클라이튼'에 안랩 합류


국내 대표 보안업체 안랩과 중국 광고 플랫폼 예모비가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합류했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안랩과 예모비를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안랩은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 보안업체로 PC용 백신 'V3' 제품군을 비롯해 다양한 보안 제품과 네트워크 보안 장비, 보안관제 및 정보보호 컨설팅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로벌 광고 플랫폼 예모비는 중국 본사 외에도 미국과 독일, 일본, 인도 등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0여곳 기업으로 구성됐다. 그라운드X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거점 기업 중심으로 거버넌스 카운슬을 꾸렸다. 국내 대표 기업으로는 LG전자, LG상사, LG 유플러스 등 LG 그룹 계열사와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이 포함됐다. 필리핀 대표 은행인 유니온뱅크와 중국 완샹 블록체인랩스의 전략적 파트너인 홍콩 핀테크 기업 해쉬키도 참여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안 업체인 안랩과 중국의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예모비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는 클레이튼 에코시스템 참여 기업의 다양성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지속 확대와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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