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법인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중인 8K QLED. 75형은 2500달러 인하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사진=삼성전자 북미 법인 홈페이지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북미 법인은 최근 TV 판매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QLED'와 '올레드' 등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모델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최대 4000달러까지 가격을 인하하며 판매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4K(해상도 3840×2160) QLED 역시 65형 이상은 최대 2000달러까지 할인하는 등 삼성전자는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4분기에 이변이 없는 이상 삼성전자는 미국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50%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유지할 전망이다.
8K 올레드는 최근 출시된 만큼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 있지만 베스트 바이 등에서는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미국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8K 올레드에 5점 만점을 주면서 "8K 콘텐츠 투자를 주저하는 할리우드 관계자를 설득할 수 있는 TV"라고 호평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TV 판매실적에 따라 4분기 성적표 자체가 크게 갈리는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전세일'(Pre-sale)을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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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4분기 실적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올해 마지막 대목이기 때문에 양사가 프리미엄 TV 판매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북미 법인에서 프로모션 중인 올레드/사진=LG전자 북미 법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