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 총장에게 수차례 '별장 접대'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한 한겨레21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윤 총장에 대한 수사 밑그림을 그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장모하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 싸우고 있는 정대택씨가 날 찾아와 (만나)봤다. 난 이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본 적 있으나 피해 망상증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윤 총장 장모를 상대로 여러 차례 고소·고발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 변호사는 "지금도 그 기록을 보고 있다. 조만간 윤 총장에 대한 수사 밑그림의 가설을 언론에 흘릴 것"이라며 "이런 단서들이 나오는 사건을 잡을 때 짜릿한 전율이 올라오곤 한다. 박훈발(發) 윤석열 수사 사건의 언론 흘리기를 기대하시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윤씨에게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대검 대변인실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총장은 윤씨와 면식조차 없다"며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이러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