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이어 "대법관으로 지명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내가 거절한 앤드루 나폴리타노(이후 그는 끔찍하게 굴었다), 셰퍼드 스미스, 도나 브러질(사기꾼 힐러리에게 토론 문제를 주고 CNN에서 해고된 사람) 그리고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폭스뉴스는 한창 좋았던 옛날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지난 6~8일 진행,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설문 대상자 51%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파면돼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응답(42%)보다 9%포인트(p) 오른 것. 매체는 특히 7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모든 미국인 집단에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앤드루 클라크 트럼프 선거캠프 신속대응국장은 NBC뉴스에 "조사 대상자 거의 절반이 민주당인 여론조사에서 탄핵 지지율이 51%를 기록하는 건 어렵지 않다"며 "언론은 이 여론조사를 마땅한 곳에 둬야 한다. 쓰레기통에"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선거캠프의 이 같은 비판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폭스뉴스의 여론조사는 다른 탄핵 관련 설문에 이은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 조사에서 미국인 58%는 하원의 대통령 탄핵조사 개시 결정은 옳다고 봤으며, 49%가 대통령 탄핵과 파면을 지지했다. NBC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는 43%가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파면을 지지하고 49%가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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