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핼러윈 파티 즐기고 싶다면 ‘여기’로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10.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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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1일 '핼러윈 데이' 맞아 2030 젊은층 기대감 높아져…호텔·레저업계, 관련 패키지 출시 줄이어

메이필드호텔은 오는 26일 '슈퍼 키즈 핼러윈 파티 시즌4' 패키지를 진행, 어린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메이필드호텔메이필드호텔은 오는 26일 '슈퍼 키즈 핼러윈 파티 시즌4' 패키지를 진행, 어린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메이필드호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자 2030세대의 '핼러윈 데이' 기대감이 달아오른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 벌써부터 계획 마련에 분주하다. 이에 호텔·레저업계도 일찌감치 젊은 연인은 물론 어린이와 부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핼러윈 데이 특수를 노리고 있다.



◇여기 호텔 맞아?…유쾌하고 오싹한 파티 밤새도록
서울 남산 자락에 자리잡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2019 할로윈 나잇 파티'를 진행한다. 이날 하루 동안 호텔은 산 속에 위치한 오싹한 파티장으로 바뀐다. '더 페스타' 건물 전체를 붉은 조명과 거미줄, 해골 등 다양한 소품으로 꾸미는 것. 1층에서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 2층에는 힙합 디제잉 퍼포먼스가 마련돼 취향에 따라 보드카와 샴페인을 들고 즐기면 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더 페스타'가 핼러윈데이를 맞아 건물 전체를 붉은 조명과 다양한 핼러윈 데이 소품으로 꾸민다. /사진=반얀트리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더 페스타'가 핼러윈데이를 맞아 건물 전체를 붉은 조명과 다양한 핼러윈 데이 소품으로 꾸민다. /사진=반얀트리
비즈니스맨들이 자주 찾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오는 25일 오후 9시30분부터 새벽 12시30분까지 '2019 핼러윈 파티, 마녀의 디너'를 연다. 핼러윈 콘셉트로 꾸며진 로비라운지에서 호텔 셰프가 준비한 뷔페 메뉴와 디저트, 소믈리에팀이 엄선한 와인과 칵테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핼러윈 분장을 직접 체험하고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 추억을 간직하는 포토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핼러윈 데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오싹한 파티에 걸맞는 스타일링이다. 오는 31일 진정한 '핼러윈 퀸'을 꿈꾼다면 오는 19일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브랜드 레스케이프를 찾으면 된다. 호텔 투숙객 및 레스토랑 이용객을 위해 '살롱 드 레스케이프'에서 스타일링 패션 클래스가 진행된다. 호텔 최상위 스위트룸에서 심연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가 올해 가장 트렌디한 파티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핼러윈은 10월의 어린이날? 온 가족 즐기자
핼러윈 데이는 어린이와 부모의 마음까지 들뜨게 만든다. 제주신라호텔은 가족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을 위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키즈 프로그램 '매지컬 핼러윈 파티'를 진행, 교육과 재미를 한꺼번에 잡는다. 아이들은 마술쇼를 관람한 후 직접 클레이 가면과 호박 바구니를 꾸미게 된다. 70분의 수업을 마친 뒤 핼러윈 복장을 하고 또래 친구들과 호텔 곳곳을 돌며 사탕을 받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에서 마녀 분장을 한 어린이의 모습. /사진=파라다이스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에서 마녀 분장을 한 어린이의 모습. /사진=파라다이스
아이들이 핼러윈에 푹 빠진 동안, 부모들도 선선한 제주의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다. 11월 말까지 매일 진행되는 '월드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제주신라호텔의 '쉬리벤치', '비밀의 정원' 등을 거닐며 스파클링 와인부터 구대륙, 신대륙 와인을 음미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토종 특급호텔 메이필드호텔도 10만㎡(약 3만2000평)에 달하는 숲처럼 펼쳐진 정원과 산책로를 내세워 '슈퍼 키즈 핼러윈 파티 시즌4' 패키지를 선보였다. 오는 26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데, 코스튬 런웨이와 구연동화, 컬러링 프로그램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별 선물로 할로윈 코스튬과 호박 사탕 바구니까지 증정한다.

◇핼러윈 데이, 테마파크 빠지면 섭섭하지
롯데월드는 '달콤 오싹한 할로윈'을 콘셉트로 일찌감치 축제를 시작했다. 직접 좀비로 분장해 축제를 즐기는 고객으로 가득한 매직아일랜드에선 '좀비 인싸(무리에 섞여 잘 노는 사람)'에 도전할 수 있다.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롯데호텔월드에서 '핼러윈 호캉스'를 즐기면 된다. 투숙객은 롯데월드 '감독의 분장실&의상실'에서 코스튬을 대여할 수 있어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핼러윈 퍼포먼스. /사진=롯데월드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핼러윈 퍼포먼스. /사진=롯데월드
에버랜드 역시 호러와 디제잉을 결합한 신개념 뮤직파티 '호러클럽 피어 더 나이트'를 진행 중이다. 전자댄스음악(EDM)과 가슴을 울리는 상황에서 붉은 조명에 물든 특설부대 곳곳에서 좀비 연기자들이 출몰해 재미가 두 배다. 인근에 위치한 '좀비 분장살롱'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삐에로와 좀비 등 직접 다양한 몬스터로 변신할 수도 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가 내세우는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는 악동들을 위한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한다. 원더박스 특유의 동화적 느낌와 '스위트 몬스터'의 익살스러움을 더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말이면 출몰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좀비덤'과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고, 마녀와 드라큘라, 유령으로 변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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