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우상향-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10.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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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에스에프에이 (25,100원 ▼250 -0.99%)가 급증한 수주 잔고 덕에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183억원, 영업이익은 5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규 수주액이 4380억원으로 예상되는 것이 눈에 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간 분기 수주 최고액"이라며 "1∼3분기 수주액이 8000억원 상당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 중국 패널업체로부터 대규모 후공정 모듈장비를 수주하는 등 수주 규모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말부터 퀀텀닷(QD) 전환투자를 단행하고 내년 하반기 폴더블 패널 투자를 하면 에스에프에이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약 13조1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스에프에이가 이 중 5% 내외의 장비를 수주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장비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2차전지용 장비 공급 성공과 반도체 물류 장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차전지용 장비는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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