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오영훈 "수협 어업인 의료지원, 경남 64명 받는동안 제주 1명만…"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9.10.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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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특정지역 편중지원 현상 지적

수협 어업인 의료 지원이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협중앙회에서 받은 어업인 의료 지원 사업 지원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국 172명이 수협 어업인 의료 지원을 받았는데 이중 제주 지역 출신은 1명에 불과했다. 2017년에는 이 지역 수혜자가 전체 305명 중 2명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경남은 각각 64명, 88명, 경북은 28명, 40명, 충남은 40명, 71명에 달했다.

어업인 의료 지원 사업은 어업인과 수협 조합원 중 고령자와 준고령자, 법정 사회보장 대상자, 소득 8분위 이하 가구원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의료 봉사 활동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도시와 어촌 간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영훈 의원은 "어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좋은 취지의 사업인데도 지역 편중이 심각하다"며 "지역 균등화가 수반된 환경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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