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코트라 "현재 '원루프' 시스템 불만족…예산 절감시나리오 검토"

머니투데이 김하늬 , 권혜민 , 유효송 기자 2019.10.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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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지자체 참여 '네거티브'…경제단체별 해외사무소 특화해야"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지방중소기업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이 함께 조직화해 협업하는 '원루프'(One-roof) 시스템과 관련 "현재 불만족스러운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코트라의 '원루프'가 잘 되고 있는가'라는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잘 된다·못 된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불만족스러운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이 "(원루프를) 계속 추진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추가 질의에 권 사장은 "추진하되 모든 기관으로 확대하기보다 기업체에게 서비스 가능한 기관만 코트라 무역관에 함께 근무하는 방식으로..."라고 답했다.

특히 지역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것에 대해 권 사장은 "네거티브한(부정적인) 측면이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각 경제주체들이 해외 사무소를 설치한 목적을 차별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루프' 예산 절감 시나리오와 관련 "별도로 다시 의논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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