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홍콩 도심에서 시민들에 의해 포착된 유명배우 주윤발. © 뉴스1
당시 시위대는 복면금지법에 대한 반발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집회에 나섰다. SNS를 통해 확산된 주윤발의 사진을 보면, 당시 그도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홍콩 시민과 팬들은 주윤발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SNS상에는 "괜히 영웅인 게 아니다" "그가 진짜 홍콩사람이다"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주윤발의 이러한 모습은 친중 행보를 걷는 다른 중화권 스타들과 대비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출신 유명배우이자 중국 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인 성룡은 지난 8월 중국 관영매체와 인터뷰에서 "하루빨리 홍콩이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오성홍기를 볼 때마다 내가 중국인임이 자랑스럽다”며 노골적으로 중국 정부의 편을 들어 홍콩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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