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감사원 "학교 석면 해체업체 감사 검토"

머니투데이 최경민 , 백지수 기자 2019.10.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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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석면해체 중 돌봄교실 운영한 학교 이름 공개에는 유보적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0 .   park7691@newsis.com【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0 . [email protected]


감사원이 학교 석면 해체업체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10일 서울 종로 감사원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안전성 담보가 안 된 업체에서 석면해체 공사를 했는지 감사할 필요를 느낀다"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금 의원은 "석면은 1급 발암물질"이라며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서 614개 학교를 분석한 결과, 안전 A등급의 석면 해체·제거업체가 공사한 것은 12%였다"고 지적했다.

금 의원은 석면해체 중 돌봄교실을 운영한 학교의 이름을 공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해당 교육청 산하 학교의 학부모들이 "우리 학교가 아닐까"라고 불안해할 수 있는 만큼, 학교 이름 공개가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실명공개는 민감한 일"이라며 "해당 학교의 이름을 공개해서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교육부가 (해당 학교를) 조치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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