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뛰는 서울 아파트값…전세도 13주째 상승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19.10.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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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비 0.13% 상승…금천구·영등포구 등 호가 상승

/사진제공=KB부동산/사진제공=KB부동산


서울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세값도 13주째 상승세다.

1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3% 상승했다. 금천구(0.29%), 영등포구(0.28%), 송파구(0.27%), 양천구(0.26%), 마포구(0.24%)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 심리는 소폭 낮아졌으나 매물이 귀해 매도 호가는 상승하고 있다. 당산동, 양평동 일대 노후 단지들도 재건축을 염두에 둔 투자 문의가 꾸준하며 도림동 및 대림동 일대 단지들 역시 신안산선 착공 소식으로 호가가 급상승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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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은 0.07% 오르며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13주째 오르는 중이다.

금천구(0.25%), 성북구(0.24%), 강남구(0.22%), 광진구(0.1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북구(-0.01%)만 하락했고 다수의 지역이 보합(0.00%)권이거나 소폭 상승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독산동 등 금천구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를 재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물건이 귀하다. 성북구는 길음동, 종암동 역세권 단지 전세가 귀해 전셋값이 뛰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 경기가 0.04% 올랐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가 0.03% 상승했다. 대전(0.26%)과 대구(0.02%), 울산(0.01%)이 상승한 반면 부산(-0.03%)과 광주(-0.02%)는 소폭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수도권과 5개 광역시는 전주대비 각각 0.04%, 0.03% 상승했고 기타 지방(-0.04%)은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소폭 상승(0.03%)했다. 의왕(0.28%), 수원 영통구(0.20%), 광명(0.08%), 성남 분당구(0.08%) 등의 상승폭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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