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준중형 해치백 1.4 터보 모델 생산 중단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10.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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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적용 배기가스 기준(美캘리포니아주 LEV3) 따라 생산·판매 불가..타 차종 결정된바 없어

i30 가솔린 1.4 터보 모델/사진제공=현대차i30 가솔린 1.4 터보 모델/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234,500원 ▼2,500 -1.05%)가 준중형 해치백 'i30'의 1.4 가솔린 터보 모델 생산을 중단한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부로 i30 가솔린 1.4 터보모델 전 사양의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현재 i30은 1.4 터보와 1.6 터보(N라인)로 구성돼 있는데, 우선 1.4 터보 모델만 이번에 단산된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배기가스 기준으로는 해당 모델을 생산·판매할 수 없어서다.

한국에서는 2016년 휘발유·가스차 배기가스 기준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LEV3에 맞추고 있다. 대신 디젤 모델의 경우 유럽 기준(EURO6)을 따르고 있다.

미국에는 연방 배기가스 기준도 있지만,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연방보다 더 높은 수준의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는 i30 1.4 터보 모델만 단산된다"며 "동급 엔진이더라도 차종 별로 상황이 달라 추가 단산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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