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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삼성 늘 감사"-이재용 "정말 큰 힘"..9번째 만남 무슨대화

머니투데이 최경민 ,김성휘 기자 2019.10.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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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8. 인도 공장서 첫만남→평양 동행…올해만 7차례 한자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월(The Wall)을 통해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19.10.10.【아산=뉴시스】 박영태 기자 =    since1999@newsis.com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월(The Wall)을 통해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19.10.10.【아산=뉴시스】 박영태 기자 = since1999@newsis.com


"우리 삼성이 대한민국 경제를 늘 이끌어 주고 있어 감사드립니다."(문재인 대통령)

"대통령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항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손을 맞잡았다.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이다.

아산공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려 이 부회장과 악수를 나눴다. 취임후 9번째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왼손으로 이 부회장의 오른쪽 손목을 살짝 잡았다. 이 부회장은 팔을 뻗어 문 대통령을 공장 안쪽으로 안내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성 직원들과 화상통화 행사를 갖고 삼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협약식 기념사에서도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 하겠다"며 "이재용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함께 해주신 기업인,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투자계획 발표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화답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강국을 만들자"고 말한 것에 대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그리고 디스플레이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해 7월 9일 인도에서다. 인도·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1년 2개월만에 해외에서 '물꼬'를 튼 것이다. 두 달 후 9월 이 부회장은 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포함돼 문 대통령과 동행했다.

【화성=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EUV동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2019.04.30.   photo1006@newsis.com【화성=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EUV동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2019.04.30. photo1006@newsis.com
올들어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 또는 여러 기업총수들과 자리를 함께한 기회는 더 잦아졌다. 문 대통령이 경제우선 행보를 가속한 것과 맞물렸다.


1월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기해년 신년회, 1월15일 청와대 영빈관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2월2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방한에 따른 오찬, 2월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실질적 수반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때 청와대 오찬 등이다. 4월30일엔 정부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8번째 만남은 비공개 행사였다. 6월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 겸 부총리 방한 때 청와대 오찬이다. 그로부터 4개월여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아산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아 다시 이 부회장과 만났다.

문 대통령이 국내외 삼성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7월 인도, 올 4월 화성에 이어 세번째를 기록했다.

박근혜정부의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판이 각각 진행중이다.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이 부회장을 꾸준히 만났다. "경영은 경영, 재판은 재판"이라는 원칙에 따라 기업경영을 격려하는 의미가 컸다.


문 대통령은 앞서 4일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했고 8일 국무회의에는 민간의 활력이 중요하다며 '역동적 경제'를 내세웠다. 청와대는 특정 기업이나 대기업에 편중된 행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안내를 받고 있다. 2018.07.09.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안내를 받고 있다. 2018.07.09.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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