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의 국정감사에서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2019.10.10./사진=뉴시스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R&D를 위한 R&D가 돼선 안되고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쪽으로 기획·관리를 해야 한다"며 "R&D 스킴(제도)가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원장은 "기업으로 보면 R&D 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없다"며 "악마의 강, 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를 건너는 과정에서 다리를 연결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기관이 모두 사업화에 포커싱을 둬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관기관, 산업부와 협의해서 평가방식 등의 개선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관련해서 사업화 예산이 너무 적다"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사업화 예산이 전체 연구개발비에서 2% 수준인데 너무 낮고, 적어도 10% 수준으로 대폭 올라야 한다"며 "이는 예산을 더 투입하자는 게 아니라 있는 예산에서 사업화 비중을 3배 이상 올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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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이 늘면서 부정집행과 비리 커질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며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