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환호, 처음 봤다…귀엽더라" 류중일 감독의 애정 [★현장]

스타뉴스 잠실=박수진 기자 2019.10.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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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 종료 후 환호하는 고우석(오른쪽). /사진=뉴시스9일 경기 종료 후 환호하는 고우석(오른쪽). /사진=뉴시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전날(9일) 마무리 투수 고우석(21)에 대해 언급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뒤 3차전을 잡으며 벼랑 끝에 간신히 탈출한 LG는 4차전까지 잡으며 시리즈 전적 동률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 고우석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는 1차전과 2차전에서 실점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것 같았다. 3차전 무실점하고 (고)우석이가 그렇게 액션을 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웃었다.

고우석은 9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올렸다. 1차전 패전, 2차전 블론 세이브를 딛고 극적으로 세이브를 수확한 것이다.



류 감독은 "동작이 정말 귀엽더라.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동작을 했을까 싶었다. 아직 어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최고의 선수로 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고우석은 4차전에도 예정대로 나갈 전망이다. 4차전 LG 선발 임찬규 뒤에는 이우찬, 김대현, 배재준이 모두 대기해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차우찬 역시 출장 선수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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