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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11일부터 파업… 국토부 "비상수송대책 차질없이 수행"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10.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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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운행중지 열차정보 확인해 달라"(상보)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사흘동안 파업을 벌인다. 이에 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20~60%가량 감축 운행될 예정이어서 열차 이용객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 도입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자회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다.

철도 노사는 지난 5월 임금 단체교섭을 시작한 후 4차례 본교섭과 8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국토부는 파업기간 열차 종류별 예상 운행률이 광역전철의 경우 평상시 대비 88.1%, 고속열차 81.1%(KTX 72.4%, SRT 정상운행) 수준으로 보고 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6.8%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화물열차 기관사를 최대한 일반열차로 투입해 여객 수송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운행중지 열차 정보 등을 홈페이지, 모바일앱에 공지하고 개별안내 문자 발송과 TV 자막 및 광역전철 전광판 등으로 승차권 예매 취소를 지속 홍보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지난 7일부터 최초 예매 승차권 9만6000석 중 6만2000석이 취소된 상태로 3만3850석은 예약이 취소되지 않았다. 열차별 예매 미취소 승차권은 KTX 1만9285석, 일반열차 1만4564석이다. 일별로는 토요일인 12일 1만957석이 가장 많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9일부터 관련기관, 지자체 등과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열린 코레일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에서 “국가 간선교통망 운영과 시민의 출퇴근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인 코레일 노조가 오히려 국민의 불편을 담보로 한 파업을 강행한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교통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로서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번 파업은 지난 2016년 파업과 비교해 강릉선 등 신규노선 개통으로 여유인력 부족 등으로 비상수송대책의 추진 여건이 녹록치 않다”면서 “국토부는 국방부 지자체 버스업계 화물운송업계 등과 연계해 대체 기관사를 투입하고 버스 항공 등 대체수송력을 증가시키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철도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또는 철도고객센터 등으로 열차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을 취소하거나 다른 열차 및 버스 등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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