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 QLED TV는 업계 기대를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 전체 가전 실적을 끌어올리는 '효자상품'이다. 삼성 QLED TV는 올 상반기에 약 200만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127%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QLED TV 판매 예상치는 545만100대로 지난해(268만2000대)의 2배를 넘는다.
그는 "지금 투자한 건 삼성디스플레이고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아니다"라며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대로 노력하고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적으로 TV를 깔아놨으니 양산 후(2021년 말) 얘기하자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QLED TV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관계없는 삼성전자 VD사업부의 전략적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전략적 공존관계가 사실상 깨졌다는 평가가 많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개발에 뛰어들면서 LG전자를 뒤따르는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한 불만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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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좋은 디스플레이를 만들면 당연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라며 "아직 제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구체인 전략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