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이 10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뮌헨'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br>
삼성전자는 자동차, 네트워크 반도체 등에서 저전력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저전력 반도체 생산에 활용하는 트랜지스터 구성 기술), RF(무선통신), 임베디드 메모리 같은 특화된 공정을 활용하는 유럽 지역 고객사에 초점을 맞춘 파운드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파운드리 플랫폼이 특히 주목 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자동차용 반도체에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28나노 FD-SOI, 14나노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첨단 8나노 공정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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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5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인 'ISO26262 기능안전관리(FSM)' 인증을 취득,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 능력을 검증 받았다.
또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 'IATF 16949'와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규격 'AEC-Q100'에 만족하는 제품을 생산하며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승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매년 더 많은 고객사와 파트너사가 파운드리 포럼을 찾아주는 것을 보며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삼성전자만의 첨단 파운드리 기술로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끝으로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중국, 한국, 일본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는 17일 미국 산호세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포럼'을 첫 개최할 예정이다. SAFE 포럼은 고객사와의 구체적인 기술 협력에 초점을 맞춘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