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태열 그랜드 코리아레저 대표에게 그랜드코리아레저 직원들의 원정도박과 폭행사건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GKL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급 K씨 등 임직원 10명이 현대카드에게 1박2일 골프2회 등 총 6회에 걸쳐 총 1351만여 원의 향응을 수수했다. 이후 이들은 향응 수수와 관련한 불이익을 우려, 카드사 담당자에게 문서 수정을 요구하고 경영본부장에게 허위 보고를 올렸다.
이들은 내부감사를 통해 비위사실이 적발됐다. 결국 간부인 1급 K씨와 2급 M씨는 지난해 1월 면직처분됐고, 3급 L씨와 5급 K, P씨는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 직원 4명은 각각 감봉과 근신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관리감독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랜드코리아레저에 대한 종합감사를 통해 엄정하게 복무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태열 GKL 사장은 "기존 10명이던 감사실 직원은 18명으로 늘리는 등 관리감독에 힘쓰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철저히 감독하고 교육해 기강을 다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