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세계 디스플레이 판도 바꾸며 1위 지켜내야"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9.10.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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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10.08.  dahora83@newsis.com【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10.08.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3조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며 "세계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LCD(액정표시장치)에 대한 후발국의 추격이 거세고 글로벌 과잉공급으로 단가 하락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OLED로 주력 제품을 바꿔냈다. OLED 시장형성 초기에 과감한 투자로 2018년 세계시장 점유율 9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이기도 하다"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의 주요 부품이자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핵심인 분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에 상생 협력 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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