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여성건강의 주요 이슈임에도 그간 부각되지 않았던 생리 및 임신과 관련된 건강문제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첫 번째 주제는 '생리건강 관련 현황 및 이슈'로 남녀 청소년의 월경 경험 및 인식조사 결과, 한국 여성의 월경 현황, 피임실태 및 제도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된다.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전 월경주기와 7일 이상 차이 나는 '월경 불규칙'을 겪는 여성이 23.3%로 미국 15.1%에 비해 높았다. 이들 중 생리용품 관련 심층조사 결과(7068명 대상), 2017년 생리대 안전성 논란 후 11.1%의 여성이 생리대 유형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주제별 이어지는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생리 건강 연구의 현황과 향후 연구 방향, 저출산 극복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연구 전략, 평균 출산 연령의 증가로 엄마나 아기의 합병증 동반이 쉬운 고위험 산모 비율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여성건강증진을 위한 연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여성건강은 미래세대의 건강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보건정책학적 관점에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여성건강연구 활성화와 건강 문제의 해결 방안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