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홀딩컴퍼니, 원영식 회장 50억원 유증 결정 "책임경영 강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0.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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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홀딩컴퍼니 (485원 ▼4 -0.82%)는 최대주주인 원영식 회장이 유상증자를 통해 책임 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W홀딩컴퍼니는 최대주주인 오션인더블유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8일 공시했다. 발행단가는 299원이다. 유상증자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되며, 오션인더블유의 지분율은 기존 30.4%에서 36.9%로 높아질 예정이다.

W홀딩컴퍼니 측은 "원영식 회장이 2017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영향을 받은 W홀딩컴퍼니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 회장은 W홀딩컴퍼니의 최대 주주로서 역할을 다하며 그간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기존 사업들을 이끄는 동시에 미래 동력 사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영식 회장에 대해 2심판결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W홀딩컴퍼니는 운송용역의 물류사업과 신기술사업금융업, 부동산임대업, 유리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상장사 아이오케이 (4,480원 ▼265 -5.58%), 초록뱀 (5,400원 ▼250 -4.42%)의 지분 29.72%를 보유하고 있고, 에이프로젠 KIC (1,380원 ▼55 -3.83%) (이노컴트리 조합)에 121억 투자 후 주가상승으로 인한 평가차익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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