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10득점' STL, ATL 대파! 'NLCS 진출'... 다저스 이기면 만난다 [NLDS5]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19.10.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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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이 1회 득점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웡이 1회 득점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1회 에드먼의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한 몰리나(오른쪽)와 오즈나. /AFPBBNews=뉴스11회 에드먼의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한 몰리나(오른쪽)와 오즈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가 운명의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애틀랜타를 대파, 2013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7-6) 승리 후 2연패로 몰렸던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에 성공,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건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이제 세인트루이스는 이틀 뒤인 오는 12일 LA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 승자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격돌한다. 만약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승리할 경우, 세인트루이스는 2011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반면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또 1라운드 탈락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근 9연속 포스트시즌 1라운드 탈락의 악몽이다. 애틀랜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은 1995년이 마지막이다.



승부는 1회에 갈리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에만 대거 10점을 올리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1사 1,3루에서 오즈나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린 뒤 이어진 만루 기회서 카펜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2-0) 후속 에드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4-0으로 달아났다.

애틀랜타 선발 폴티네비치는 데종에게 자동 고의4구를 내준 뒤 마운드를 프리드에게 넘겼다. 하지만 프리드마저 플라허티에게 밀어내기 볼넷, 파울러와 웡에게 연속 2타점 적시 2루타를 각각 허용했고, 오즈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는 사이 웡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0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데종의 적시 2루타, 3회 베이더와 데종에게 적시타를 각각 내주며 13-0까지 도망갔다. 애틀랜타는 4회 도날슨이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는 1회도 채우지 못한 채 ⅓이닝(23구) 3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어 나온 맥스 프리드마저 1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으로 흔들, 결국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라허티는 6이닝(104구)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총 11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웡, 골드슈미트, 토미 에드먼, 폴 데종이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1회 폴티네비치의 강판 순간. /AFPBBNews=뉴스11회 폴티네비치의 강판 순간. /AFPBBNews=뉴스1
10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 전경. /AFPBBNews=뉴스110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 전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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