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싶어하는 것 당연해. 베일, 최고의 선수" 긱스의 옹호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19.10.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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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AFPBBNews=뉴스1가레스 베일./AFPBBNews=뉴스1


라이언 긱스(46) 웨일즈 대표팀 감독이 가레스 베일(30)의 최근 발언에 옹호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긱스는 10일(한국시간) BBC를 통해 "모든 축구 선수들은 경기에 나서고 싶을 것이다. 몇 분이라도 뛰고 싶고, 잘하고 싶어한다"며 "베일은 최고의 선수다"고 강조했다.

지난 여름 베일은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뒤 방출 명단에 올랐다. 수많은 이적설이 제기됐다. 베일은 중국 슈퍼리그 소속 장쑤 쑤닝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잔류했다.



그렇게 지단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시즌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베일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첫 10경기 중 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베일은 지난 2일 열린 브뤼헤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명단에서 완전 제외됐다. 이에 폭발한 베일은 다시 레알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에 긱스 감독이 베일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모든 축구 선수들이 경기에 뛰고 싶어 하고, 잘하고 싶어 한다"면서 "베일은 환상적인 클럽에 있다. 그가 훈련을 잘하고 경기에 나설 기회가 생긴다면 관심을 끌 수 있다. 왜냐하면 베일은 경기의 양상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골을 넣을 수 있는 큰 자산이기 때문이다"고 힘을 실어줬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에 베일에게 일어난 일은 약간 이상하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잘 정리된 것 같다. 베일은 유로 2020 예선 아레르바이잔전에서 골을 기록했고, 팀에서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다. 최근에는 주장 역할도 맡았다. 분명 우리에게는 큰 선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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