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자유시리아군(FSA·친터키 시리아 반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평화의 봄' 작전을 시작했다"고 했다.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은 터키가 민간인 지역에 공습을 시작했다며 "사람들 사이에 엄청난 공포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 언론과 쿠르드족 관리들은 터키군이 국경 인근 라스알아인(Ras al-Ain)을 폭격했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YPG의 주요 거점인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정부는 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된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터키의 이번 공격을 지지하지 않으며 이런 군사 작전은 나쁜 생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터키는 일반인과 기독교도를 포함한 소수 종교 신도들을 보호하고, 인도적 위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