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함소원 돈에 집착하게된 이유…'가난한 과거'

머니투데이 정유건 인턴 2019.10.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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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부터 가난, '어떻게 돈 벌 수 있을까' 생각밖에 안해"…"안그랬으면 여태까지 이렇게 못살았는데"

/사진 =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9일 방송본 캡쳐/사진 =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9일 방송본 캡쳐


방송인 함소원이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홀로 정신과를 방문한 함소원은 "사람들이 제가 돈에 너무 집착한다고 한다"며 고민을 말했다. 이에 김형후 전문의는 "강인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의 상처, 고통, 슬픔 등을 표현하지 못한다"며 "강해져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가난했던 과거때문에 돈에 집착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갑자기 중학교 올라가면서 가난을 겪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연예인이 됐다. 중학교에서 대학교 가기 전까지 계속 제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 함소원은 2008년부터 10년간 중국에서 활동한 것을 얘기하며 "중국에 가니까 또 똑같았다. 맨땅에 헤딩, 매일 노력을 했어야 했다"며 "또 이겨내야지, 그런 생각으로 계속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문의는 "어린 나이부터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것이다. 가족도 그렇고" 라며 "놀라고 두려웠던 어린아이에게 가족들이 너무 무력했다. 과도한 짐을 진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전문의를 말을 듣고 오열했다. 이어 "나 자신에게 너무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에서 제 모습이 드러날 때마다 '내가 그렇게 심한가? 내가 안 그랬으면 여태까지 이렇게 못살았는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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