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참관하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2019.8.1/뉴스1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농업 부문에서도 자력갱생을 위해 과학기술의 발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믿을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라며 "당이 일관되게 틀어쥐고 나갈 항구적 방침은 첨단과학기술전의 직접적 담당자들인 과학자, 기술자들을 애국적 신념이 확고한 혁명가들로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업과학연구부문에서는 당의 방침대로 생물공학기술을 비롯한 현대적인 육종방법을 리용(이용)하여 소출이 높고 지역별 지대적 및 기후적특성에 적합하고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하며 생육기일이 짧고 불리한 환경과 병해충에 잘 견디는 농작물들을 육종하는데 중심을 두고 연구사업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농장 방문 날짜를 적시하지 않았으나 하루 전인 8일 현장 일정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나흘 만(보도시점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