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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10번째 교섭서도 입장차…10일 협상 재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0.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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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대신 복지 확대 제시한 사측…합의점 난항에 결론 못내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공장의 모습. /사진=뉴스1인천시 부평구 한국GM 공장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10번째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사는 오는 10일 다시 만날 계획이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부평구 본사 본관에서 제10차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밤늦게까지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10일 교섭을 재개키로 했다.

10차 교섭에서 사측은 다음해 12월 말까지 조합원이 쉐보레 브랜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차종에 따라 100만~300만원의 차량구입용 인센티브 바우처를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노동조합이 요구한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급 지급 등은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금 5.65% 인상 1670만원 수준의 격려금·성과급 지급 등을 담은 요구안을 제시했었다. 또 2022년 이후 부평2공장의 생산 물량을 비롯한 각 공장의 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10차 교섭은 정회 및 재개가 반복됐다.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을 두고 협상대표단 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교섭은 시작 2시간여 만에 정회됐다.

이후 교섭은 오후 8시30분쯤 재개돼 2시간 정도 진행됐다. 그러나 노사는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해 공휴일인 한글날 이후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당초 노조는 이달 1일부터 8일까지를 '성실교섭 촉구기간'으로 정하고 파업을 보류했다. 카젬 사장이 미국 본사와 노조 요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시간을 요청하자 노조는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오는 10일 재개될 다음 교섭에서도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면 노조가 추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 모두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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