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온 로고/사진제공=LF
LF는 2020년 봄·여름 시즌부터 챔피온의 국내 사업을 맡는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챔피온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 본사에서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고품질이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향해 아메리칸 스포츠웨어의 대명사로 부상했다. 1990년 미국 국가대표 농구대표팀, 2008년 이후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위건 애틀레틱, 웨일즈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스 농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했다.
LF는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한 유스(Youth) 패션 시장이 급성장하고 스트리트 캐주얼룩이 시장의 한축을 형성하면서 챔피온의 판권 획득을 추진했다. 론칭 첫해인 내년 주요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쇼핑몰, 온라인몰 등으로도 유통 채널을 넓혀 소비자와 만날 계획이다.
유효상 챔피온사업부 상무는 "미국 본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1020세대 소비자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선별해 진일보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한편, 국내 유스 패션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