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소 협력사에 3년간 2222억원 지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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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LG유플러스가 중소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에 3년간 2,222억원 지원키로 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통신업계 선순환 선도를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을 마치고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사진 중앙)과 LG유플러스 이혁주 부사장(사진 왼쪽), 유비쿼스 이상근 대표(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중소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에 3년간 2,222억원 지원키로 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통신업계 선순환 선도를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을 마치고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사진 중앙)과 LG유플러스 이혁주 부사장(사진 왼쪽), 유비쿼스 이상근 대표(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810원 ▼90 -0.91%)가 중소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2022년까지 총 2222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중소 협력사와의 공동기술개발에 500억원을 지원한다. 또 기술발전 환경을 위한 테스트베드 지원에 500억원을 쓴다. 이밖에 동반성장펀드·신성장펀드 등 경영안정 금융지원 분야에 900억원을 지원하고 임금·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능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 국산화와 신제품 개발 지원 등 LG유플러스 핵심 사업인 5G 분야에서 중소 협력사들과 공동 R&D(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은 통신장비 원천 기술력 확보와 기술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들과 △5G 생태계 선순환 선도 위한 기술연구과제 △5G 코어망 집선스위치 및 5G 전송망 백홀장비 국산화 △5G 장애 대응 체계 구축 위한 통합관선로감시시스템 개발 과제 등에서 협업해왔다. 또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해 상용화 할 수 있게 '5G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회사 지원과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도 철저히 지켜나가기로 했다.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은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의 필수 추진 사항으로 제정했다. 3원칙에는 △제 값 쳐주기 △제 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이 포함된다.

LG유플러스의 중소 협력회사들도 협력기업간 거래에서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와 방식에서 3원칙을 준수하기로 했다. 또 R&D와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LG유플러스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동반성장위는 LG유플러스와 중소 협력사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와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혁신 기술 구매 상담회를 여는 등 매년 우수사례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CFO)는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고 중소 협력회사와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협력사 협의체 ‘동반성장보드’를 7년 이상 운영하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사의 소중한 파트너인 중소 협력회사들과의 동반성장활동을 강화하고 통신업계의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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