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다가 '비극'…갓 결혼한 신부 등 3명 익사

머니투데이 정유건 인턴 2019.10.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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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다시 셀카 관련 사망사고 …2011~2017년 인도서만 셀카 사망사고 259건

6일 사고가 발생한 팔마댐 /사진=영국 공영방송 BBC 6일 사고가 발생한 팔마댐 /사진=영국 공영방송 BBC


최근 결혼한 신부를 포함한 4명이 인도에서 '셀카'를 촬영하던 중 비극을 맞이했다.

영국 BBC 8일 보도에 따르면 6일 인도의 남부 타밀라두주의 팜바 댐 인근 저수지에서 최근 결혼한 신부 등 4명이 셀카를 찍다가 물에 휘쓸려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부는 신랑의 집에 들러 신랑의 동생 등 6명과 함께 저수지에 놀러갔다. 신부를 포함한 6명은 저수지에 들어가 서로 손을 잡고 셀카를 찍기 시작했다. 6명 모두 물이 허리까지 찬 상태였다. 그러던 중 물이 갑자기 불어나 한 명이 물에 빠졌다. 서로 손을 잡고 있던 3명도 같이 물 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4명 중 신랑의 여동생만 살아남았다. 익사한 3명은 신부를 제외하고 모두 10대였다.



인도는 셀카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인도에서 발생한 셀카 관련 사망사고는 259건이다. 이는 같은기간 보고된 전세계 셀카 관련 사망사고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인도에 이어 러시아, 미국, 파키스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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