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매틱, 블록체인 속도증강·보안성 강화 파트너십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2019.10.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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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 2 솔루션 기술개발 목표로 시너지 기대

온더-매틱, 블록체인 속도증강·보안성 강화 파트너십


블록체인 기업 온더가 매틱 네트워크(이하 매틱)와 손 잡고 블록체인 속도증강과 보안성 강화에 나선다.

온더는 매틱과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상호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온더는 자사 블록체인 강화 솔루션인 토카막 네트워크 기술을 매틱에 제공한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기존 블록체인 강화 솔루션이 단순한 전송 밖에 처리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해 스마트 컨트랙트와 같은 복잡한 연산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또 핵심기술인 영지식증명을 활용해 사용자 프라이버시도 강화했다. 올해 초 온더는 토카막 네트워크의 실용성을 인정받아 비탈릭 부테린이 이끄는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8000달러 상당의 장려금을 받았다.



매틱은 토카막 네트워크에 기업용 블록체인 구축을 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온더와 매틱 두 기업이 모두 '레이어 2' 솔루션이라는 공통 목표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이번 파트너십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 레이어 2는 블록체인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데이터 처리와 검증 동의 과정을 별개 절차로 분리해 이더리움보다 약 10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토카막 네트워크의 구조적 유연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레이어2 솔루션들 간의 협업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사가 기술개발 측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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